WebP의 역사
WebP는 2010년 9월 30일 더 빠른 웹을 위한 JPEG의 대안으로서 구글에 의해 발표되었습니다. (CNET 기사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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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유선 및 무선망의 속도가 빨라져서 이미지 파일 크기를 줄여야 한다는 니즈가 크게 와 닿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WebP 개발이 시작된 2000년대 중후반에는 유선망의 속도는 인터넷 및 모바일 기기의 네트웍 속도가 지금처럼 빠르지 않았기 때문에 기존 포맷대비 파일 크기를 30% 정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은 큰 메리트였습니다.
2011년 10월 3일 애니메이션 및 Exif 메타 데이터 등을 지원하는 확장 파일 형식을 추가해 GIF처럼 애니메이션 이미지를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시 기존 GIF 애니메이션을 WebP로 저장하면 파일 크기가 GIF로 저장했을 때의 35~40% 밖에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11월18일 알파 채널을 지원 기능을 발표해 투명 PNG 파일을 대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WebP가 무료이고 기존 이미지 포맷보다 월등히 더 나은 성능을 보임에도 더 널리 쓰이지 못했던 이유는 애플의 사파리 브라우저에서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 11월 iOS 14 업데이트에서 사파리 브라우저에 WebP 지원이 포함되면서 WebP는 드디어 주요 운영체제의 대표 브라우저에서 모두 지원되었습니다.
2021년 3월 현재 전세계 사용되는 브라우저의 93.3%에서 WebP로 저장된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caniuse.com/?search=We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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